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 질병관리본부

미세먼지가 짙을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일이나 약속이 있는데 나가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외출 시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코리아>는 외출 전부터 귀가까지 미세먼지 대처법을 순서대로 알아봤다.

 

1. 경각심 갖기

미세먼지의 해로움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으로는 ▲눈: 결막염, 각막염, 안구건조증, ▲코: 비염, 축농증, ▲기관지: 폐렴, 폐암, 천식, 폐기종, 호흡 곤란, 후두염, ▲피부: 아토피 피부염, 탈모 등이 있다.

 

2. 외출준비

외출 전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챙긴다.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에 따라 ‘KF80’, ‘KF94’, ‘KF99’ 등으로 나뉜다. KF 뒤에 붙은 숫자는 미세입자를 얼마나 걸러낼 수 있는지를 표시한 수치다. 예를 들어 KF99는 미세입자를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단, 성능이 좋을수록 호흡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호흡기질환자 및 천식환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재사용 시 마스크가 세균에 오염돼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세탁할 경우에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시력이 나쁘지 않더라도 안경을 쓰면 정면으로 눈가에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다.

 

3. 밖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운동을 하거나 뛰는 등 깊은 호흡을 유발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눈이 가렵다고 비비는 것도 금물이다. 손과 눈가에 침착된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건조함을 느낄 때는 손을 씻고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좋다.

 

4. 돌아온 뒤

피부가 공기에 노출된 부분을 중심으로 씻는다. 물과 타우린, 아연 함유 식품을 섭취하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환기는 하루 3회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미세먼지 유입을 우려해 환기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많은 미세먼지를 흡입할 수도 있다. 집에서 향초를 사용하거나, 연기가 많이 나는 요리, 청소 등을 하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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