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국민권익위원회가 승리의 성접대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해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증거물을 ‘공익신고’의 형식으로 제출받았다. 권익위가 확보한 자료에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또 다른 가수 A씨가 등장한다. 이들이 나눈 메시지는 수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된 증거물이 제출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신고자 보호를 위해 확인해 줄 수 없다. 조사를 마무리한 후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익 신고자는 경찰이 아닌 권익위에 제출한 이유에 대해 “카카오톡 내용 중에서 경찰과 유착을 의심할 만한 대화와 정황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서 경찰이 아닌 권익위에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뿐 아니라 강남 클럽들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도 함께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앞서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4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승리 성접대 의혹 문자와 관련 "현재까지 카카오톡의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원본 확인을 못했을 뿐더러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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