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이행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열린다. 사진은 양육비해결모임 강민서 부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정부의 양육비 피해 아동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삭발을 마친 후 양해모 회원과 포옹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고질적인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오는 28일 오후 1시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양육비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5일 네이버카페 ‘양육비해결모임’(이하 양해모, 부대표 강민서)은 사흘 뒤 열리는 ‘양육비 이행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양육비 문제 관련 민간단체 최초로 주제발표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표창원·정춘숙·송희경 의원실 및 양육비이행관리원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양해모, 한국한부모연합 등 관련 단체를 비롯해 배인구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김영주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 과장, 전경근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복순 박사 등이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지난 1월 18일 양육비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로 최초 등록된 양해모는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 193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양육비 피해 실태 및 해결 방안을 전화·이메일·SMS 등을 통해 조사했다. 남지원 양해모 대변인은 그동안 조사된 피해사례를 바탕으로 28일 열릴 토론회에서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해야 하는 이유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민서 양해모 부대표는 “2019년은 양육비 피해 아동이 한명도 없도록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의 대책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여성가족부 앞 1인 시위를 무기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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