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서울시가 추진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에 카카오페이가 합류한다. 제로페이는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만든 QR코드 결제시스템이다. 소비자가 매장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코드를 앱으로 읽으면 지불할 금액이 계좌이체되는 방식이다.

21일 중소기업벤처부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제로페이 4대 원칙’에 합의하고 제로페이 본사업에 참여한다. 제로페이 4대 원칙은 ▲수수료 0%대, ▲간편결제 사업자와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 ▲새로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의 IT 보안기술 확보 등이다.

본래 카카오페이는 제로페이에 동참하기로 했지만 번복한 바 있다.

제로페이 동참으로 돌아선 까닭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제로페이 4대 원칙에 합의한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개별기업의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기본입장을 확인해줘서 본사업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제로페이는 오는 3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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