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픽사베이

[이코리아]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9 최고정보책임자(CIO)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가트너의 크리스 하워드 부사장에 따르면, 4년 전에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그럴 예정’이라고 한 응답자는 10%에 그쳤지만, 올해는 37%로 270% 늘었다.

하워드 부사장은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CIO들은 경쟁사가 AI를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잡한 업무를 완전히 대신할 AI는 아직 먼 미래의 얘기지만, 의사결정학 차원에는 이미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AI가 활용되는 분야는 다양했다. 통신사의 52%는 AI챗봇을 도입했다. 헬스케어 기업의 38%는 컴퓨터 진단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사기 구별, 고객 관리 등에도 AI가 적용됐다. 기업들의 54%는 AI를 활용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다.

하워드 부사장은 "사내에 AI 인력이 없다면, 통계나 데이터 관리 관련 경력을 갖춘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일부 기업은 생태계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일자리를 공유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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