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를 벗은 후 고소했던 여배우 등을 처벌해 달라고 고소장을 냈던 김기덕 영화감독.<사진=뉴시스>

[이코리아영화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의 근황이 MBC ‘PD수첩’을 통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김기덕은 카자흐스탄에서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딘’ 촬영을 마쳤다. 현지 영화 관계자는 “김기덕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우린 그저 열심히 일했을 뿐이며 다른 일에 대해서는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관계자가 SNS에 올린 사진도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기덕은 현지 영화 관계자들과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김기덕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놨던 배우는 여전히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우의 지인은 “(피해자가) 현재 약, 수면제 등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며 “(올해 초) PD수첩 방송 후 도리어 자신과 가족이 피해입고 있다는 김기덕의 발언 때문에 피해자는 호흡 곤란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조재현의 근황은 그의 전 매니저를 통해 전해졌다. 전 매니저는 “연락도 안 하고, 본 지도 오래됐다. 현재 지방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 역시 “잠수를 타는 건지, 잠적을 한 건지, 반성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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