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이코리아] 국내 보일러 산업은 1980년대, 1990년대를 걸쳐 급격히 성장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1가구 1주택에 가까워지자 보일러 수요는 점차 줄어들었고, 2000년 이후 정체기를 맞이했다. 

귀뚜라미보일러가 위기에서 기회를 찾으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회장 최진민)은 2000년 이후 보일러 산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난방과 냉방을 결합해 4배 이상 성장하며 냉난방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귀뚜라미보일러 최진민 회장은 냉난방 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에서 기회를 찾았다. 최진민 회장은 이제는 난방 사업, 냉방 사업, 공조 사업을 분리해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하고, 2000년대 들어 세계적 추세인 냉난방 복합기업으로 혁신을 준비했다. 

주력인 난방 사업은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 제품으로 더욱 강화하고, 그룹 전체 비전은 냉난방, 냉동공조 사업의 시스템화로 설정한 것이다.

최진민 회장은 2001년 거꾸로 타는 보일러, 2009년 4번 타는 보일러, 2012년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 2015년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와 사물인터넷(IoT) 보일러, 2018년 인공지능(AI) 보일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보일러 기술을 진일보시켰다.

특히,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등 국내 냉동·공조 업체들을 인수하고, 원전용 냉동공조기, 냉방기, 냉동기, 공조기, 신재생에너지 부분의 국내 최대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보일러 전문 기업을 넘어 냉난방 에너지기기 전문그룹으로 성장했다.

최진민 회장은 “귀뚜라미가 보일러 전문회사로 인식되고 있지만, 현재의 귀뚜라미그룹은 냉동공조 분야가 보일러 분야보다 그룹 매출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기기 종합 전문 회사이다.”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에너지 기기 기술력을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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