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9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A(87) 씨가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잠긴 문을 개방하고 진입, 약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구조대원들이 집안에 진입했을 당시 A 씨는 현관문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 씨가 현관문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불길을 피하려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가 쓰레기통에서 시작된 사실을 파악하고 담뱃불로 인한 실화 가능성을 추정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하자 해당 아파트 주민 수십명이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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