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이코리아] 유기동물보호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사망했다.  

7일 오전 2시경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해당 시설에서는 강아지 약 400마리, 고양이 약 100마리를 보호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약 260마리가 미처 대피하지 못해 죽었고, 약 240마리는 안전한 장소로 옮겨져 보호 중이다.

이번 화재로 축사의 절반 가량이 소실됐다. 보호소 내 에이컨과 사료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보호소 측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를 진압하던 전모(33) 소방교가 유기견에게 발등을 물려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합선 등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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