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이 DNA보존 식물표본 제작 특허등록됐다.

[이코리아] 한국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양정인)에서 DNA가 보존된 식물표본 제작에 대한 특허가 등록돼 식물표본 제작의 새로운 지평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특허10-1920455호)는 지난 3월22일에 출원해 우선 심사로 결정돼 8개월만인 11월14일에 등재가 완료된 획기적인 기술이다. 

특허 표본<한국야생화사회적협동조합 제공>

식물표본은 종이에 부착되거나 액자에 보존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으나 이 특허는 아크릴에 식물을 넣고 앞면에는 예술적인 식물표본에 뒷면에는 식물원형을 넣어 반영구적으로 보전되도록 했다. 

또한 자생지 흙과 종자 등도 같이 넣어 후손들이 이 표본을 해체하면 현재의 기후, 토양과 식물의 특성을 알 수가 있다. 

라벨에는 식물 학명과 위도, 경도 등 식물의 일반적인 사항을 기입해 자연생태학술적인 가치를 높였다. 

앞서 협동조합은 지난 9월 28일자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받았디. 개인이나 기관단체,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식물표본을 만들고, 후원자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12월부터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재된 야생화 4,732여종을 표본제작에 들어가며 이와 동시에 구례군, 환경부 등 관련부처와 표본을 전시할 식물역사박물관을 건립해 자연생태교육과 문화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연권본부장, 정영재교수 등 야생화전문가 등 표본제작 명인 10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지리산 야생화부터 시작해 야생화 생태조사, 스토리를 채록하고 집대성 할 계획이다.

양정인 이사장은 “야생화를 비롯한 식물표본화 제작은 자연생태를 보전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창의적인 역사적 사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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