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코리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스테파니 황)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빚투’ 폭로가 나왔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과거 소녀시대 티파니 아버지에게 총 3500만 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티파니의 아버지 황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난 티파니의 아버지 황씨가 골프장과 호텔 등을 인수해 운영한다고 해 골프장 그늘집 보증금 등 총 3500만원을 지급했으나 인수 건은 사기였고 그 이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당시 사기피해 사실을 필리핀 내 한인 인터넷 사이트 등에 게재하자 티파니 측이 자신을 찾아왔고, 돈을 돌려줄 테니 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해 삭제 조치했지만 200만원밖에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이후 만난 황모 씨는 한국에서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던 지인과 지인의 후배들을 세워놓고 '2000만원만 돌려주겠다'며 위협했으며, 그 뒤로 돈은 끝내 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원자는 티파니도 이런 사정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고 사회의 분위기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청원자는 “작성한 글은 모두 직접 겪고 듣고 보고 확인한 일들이다. 만약 어떠한 허위사실이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저 역시도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 황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하신 많은 분들께서도 용기 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티파니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한 티파니는 미국으로 떠나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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