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 경제정책 실패로 인해 민생이 망가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열린토론, 미래 대안찾기’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문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내려갔는데, 거품을 빼면 지지율이 사실상 30%대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경제 정책 실패를 꼽았다. 그는 “경제정책 실패로 민생이 망가지고, 국민의 마음이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가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는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새 경제사령탑에 오른 홍남기 후보에 대해서도 “문제의 근원인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좌파 사회주의 정책을 수정할 뜻이 없다고 했는데 뭘 기대하겠느냐””고 평가 절하했다.

김 의원은 이어 “홍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득주도성장 효과가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믿는 국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눈에 띄는 발언 없이 정중동의 자세를 견지해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부쩍 발언 횟수가 늘고 있다. 발언 내용은 자유한국당 내부와 관련된 사안보다 현 정권의 실정을 공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내년 초 있을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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