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의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코리아] 래퍼 도끼가 신곡 ‘말조심’을 발표한 가운데, 가사 논란에 휩싸였다.

도끼는 지난 3일 신곡 ‘말조심’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표했다. 해당 곡에 도끼는 모친의 채무 사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심경과 이를 비난한 대중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해당 곡 가사에는 “난 지켜 내 말은 내가 한 짓은 나도 잘 알아 욕 x먹을 거라는 사실도 난 쉴드 따위 치지 않아 신중한 발언 드립 치지 마라 제대로 알기 전에 끼지 마라 난 쉬쉬 않어/ 힙합이기 전에 우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내가 할 일들을 했을 뿐”라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누리꾼들의 초심을 잃었다는 지적에 대해 도끼는 “내가 멍청해서 인스타 라이브 한 줄 아네 개구리 올챙이 적을 잊었다니, 아니?”라며 “난 누구보다 가난을 잘 알아 자수성가 코스프레 감성팔이 약들은 안 팔아 난 뜨고 싶어 발악하며 예능한 적 없어 유명해졌다고 거만 떠는 패륜한 적 없어 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우리 엄마 뒤를 지킨 것뿐”이라며 반박했다.
 
앞서 도끼는 지난달 26일 가족 채무 논란이 일자 "돈은 저에게 오시면 갚아드리겠다. 그 돈은 내 한 달 밥값 밖에 안 되는 돈이다. 그 돈으로 집을 구할 수도 없다. 천 만원, 저한테 오면 갚아드리겠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도끼는 30일 “긴 말은 곡을 통해 하겠다. 논란에 힘입어 곡을 내려는 의도가 아니다. 래퍼로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느꼈다”며 신곡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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