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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한국인 관광객이 스위스 산악열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2∼3시경(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리기 산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달리던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사고를 당한 관광객은 60대 남성 우 모씨로 단체여행 중에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주 스위스대사관은 사고 발생 직후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현지 경찰의 조사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우 씨 등 한국인 관광객 20명은 19일 오후 리기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악 열차에 탑승했다가 중간역에서 내려 자유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리기 산에는 눈과 함께 안개가 짙어 구조 헬기가 빠르게 출동하지 못해 사고 대응이 늦어졌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슈비츠 칸톤(州)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외교부는 장례 절차와 관련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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