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정부는 올해 초부터 공공앱 체질 개선에 나섰다. 모두 공들여 만들었지만, 유저 수가 적은 일부 앱을 폐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중에는 평가가 좋았던 앱도 있어 유저들이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이코리아>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공앱’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PC 버전.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한국인들을 위한 앱이다. 주요 기능들로는 ▲코스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여행플래너’, ▲여행지의 매력을 동영상으로 간추려 보여주는 ‘99초 여행’, ▲SNS에서 화제인 여행지를 모은 ‘SNS 추천’, ▲여행작가들의 꼼꼼한 설명이 담긴 ‘이런 여행 어때요?’ 등이 있다.

기능도 충실하지만, 방방곡곡 여행지 정보까지 두루 갖췄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종합한 ‘축제·행사’,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여행지 숙박 정보를 소개하는 ‘숙박업소정보’, ▲한옥 체험 ‘한옥스테이’와 신사 체험 ‘템플스테이’, ▲자연 체험 ‘생태관광’과 역사가 깃든 산업체험 ‘산업관광’ 등 메뉴가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버전.

2011년 출시된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출시 9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150만을 기록했으며, 현재는 400만을 넘어섰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평가 점수는 4.0이며, 사용자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타 여행 앱들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좋다”, “고민하지 않고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여행 계획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 등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

하지만 아쉬움도 지적된다. 유저들은 “정렬 방식이 복잡해 원하는 정보만 빨리 얻기 힘들다”, “교통편과 숙박 비용 등을 좀 더 자세히 소개했으면 좋겠다”, “몇 년 지난 축제도 있고, 관리가 잘 안 되는 메뉴도 있는 것 같다” 등 의견을 보였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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