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NN 비즈니스

[이코리아] 구글의 트위터 인수설이 다시 불거졌다.

22일 CNN 비즈니스는 구글의 트위터 인수설과 관련한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헤지펀드 시브르즈 파트너스 매니지먼트 대표 더그 카스는 “구글은 소셜미디어 사업에서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다”며 “알파벳이 트위터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구글 플러스’ 서비스를 종료했다. 구글 플러스는 알파벳이 세계 1위 포털사이트 구글의 영향력을 활용해 서비스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하지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밀려 구글의 명성에 걸맞은 실적을 내지 못해 결국 폐쇄에 이르렀다.

카스는 “지난 3개월 동안 트위터의 주가가 30% 이상 급락했다. 이는 가짜계정 단속으로 유저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유튜브를 보유하고 있는 알파벳이 트위터를 인수하면 소셜미디어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을 압도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CNN 비즈니스는 “알파벳이 220억 달러가 넘는 거금을 들여 트위터를 인수할지는 의문”이라며 “알파벳이 현금 대신 주식을 발행할 수도 있지만, 이는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주주들의 반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구글의 트위터 인수설은 2016년에도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트위터 인수에 뛰어들 것이라고 거론됐던 기업들로는 구글, MS, 세일즈포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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