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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최근 일본에서 풍진이 유행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일본 여행 전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부터 일본 도쿄와 지바현에서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풍진이 유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 여행 시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는 일본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풍진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나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 위험이 높다. 풍진 항체 검사결과가 양성이거나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해야 면역력이 생긴다. 그러나 임신 중엔 MMR 백신 등 접종이 금지된 만큼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는 되도록 일본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풍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접종을 마쳐야 한다.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을 하고 4~6주 후에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가임여성은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풍진(MMR) 예방 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 등으로 높아 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으나 국외여행 중엔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게 좋다. 귀가 후 12~23일 내 발열과 발진 등 풍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임신부 등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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