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N)은 이번 쓰나미로 83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싱가포르 현지 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1일 “사망자 숫자기 12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진앙지와 가까운 동갈라 지역 피해가 집계되면 사망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갈라는 이번 지진의 진앙과 가까운 곳이다. 재해로 인해 지난달 30일까지 도로 및 통신 등이 단절되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는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어 최대 높이 6m의 쓰나미가 발생해 팔루와 동갈라를 휩쓸면서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혔다.

주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해안 도시 동갈라의 피해 상황이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며 "사망자는 수천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와중에 팔루 시 전 현직 시장마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구조작업은 더 혼란을 겪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는 전했다.

토마스렘봉 인도네시아투자조직위원회 위원장은 1일 트위터를 통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이가 지진 쓰나미 재해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원을 승인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외교부 등 관계당국은 팔루시 등 재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