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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제 25호 태풍 ‘콩레이’의 진행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65 hPa, 진행속도 16.0 km/h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930 km 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다. 태풍 콩레이의 예상 경로는 2일 괌 서북서쪽 약 1290 km 부근 해상, 3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40 km 부근 해상으로, 6일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410 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콩레이는 3일 오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한 뒤 5일 오전 9시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콩레이의 현재 위력은 제24호 태풍 짜미보다 약하지만 오키나와 해상을 지날 무렵에는 커질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진행 방향이 유동적이어서 안심하기에는 이른 단계다.

한편 태풍 짜미는 오키나와를 지나 일본 내륙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입혔다. 1일 오전 11시 현재 일본 열도를 빠져나간 뒤 세력이 크게 약화돼 소멸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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