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20일 비대위 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10월 1일자로 당협위원장들이 전원 사퇴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일부 당협위원장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 당이 비상 상태에 있다는 건 그 분들도 인정하실 것이다.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괄 사퇴를 의결한 것은 인위적 청산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인위적 청산은 특정 계파를 지목해서 처리하는 것을 말하지만 이번 의결은 그렇지 않다. 매년 있는 당무감사와 같은 성격이다. 인위적 청산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김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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