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직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비서실장 채이배, 수석대변인 김삼화, 손 대표, 사무총장 오신환.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바른미래당은 신임 사무총장에 오신환 의원이, 수석대변인에 김삼화 의원이 임명됐다.

손학규 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직 인선안을 발표하며  채이배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선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출신을 고루 등용해 형평성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제가 처음부터 강조해온 것이 당의 화학적 결합이다. 그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했지만 당사와 사무처가 두개로 나눠져 있었다. 전임 비대위에서 많은 노력을 해서 두개였던 당사·사무처가 하나가 됐다"며 당 화합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오신환 신임 사무총장에 대해 "비대위원이자 선거대책본부의 본부장을 하셨고 당의 화합을 위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오 의원은 서울 관악구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원으로, 새누리당 당적으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지난해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바른정당에 참여해 수석대변인과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김삼화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고, 바른미래당 창당에 동참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 시절 원내대변인과 사무총장을 지냈다.

손 대표는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남북평화 문제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국제관계도 있으니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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