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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오후 1시 일본 동부 지역에 상륙해 시간당 5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제비의 중심 기압은 950hPa, 최대 풍속은 초속 45m로 고치현 무로토자키에서는 최대순간 풍속이 55m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5일 오전까지 도카이(東海)지방에 최고 500㎜, 긴키(近畿)지방에 400㎜, 시코쿠(四國)지방에 300㎜ 등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효고, 히로시마(廣島), 도쿠시마(德島) 등 10부 현에서 약 68만3000명을 대상으로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돼 간사이국제공항은 2개 활주로를 폐쇄했으며 간사이(關西) 지방을 중심으로 총 670여편이 결항됐다.

NHK 방송은 “태풍 영향권에 든 에히메(愛媛)현과 나라(奈良)시 등 지역의 초중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갔다”고 전하며 태풍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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