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게임 <오버히트>의 유저가 줄고 있다.

31일 삼성 갤럭시 게임런처에 따르면 <오버히트> 유저는 4주 전 1.59만명이었지만, 이번주는 1.34만명으로 약 15% 가량 줄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유저만 집계한 결과지만, <오버히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에서도 47위로 하락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었다.

<오버히트> 공식카페 게시판에도 게임의 전망을 비관하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게시글들을 살펴보니 “게임 접겠다. 오픈부터 계속 해왔는데 단조로워서 더는 못하겠다”, “유저들 건의 안 듣더니 결국 올해를 못 넘길 듯”, “결제하려다가도 곧 서버 종료할 것 같아 못하겠다”, “보관한 아이템 찾는 데도 돈이 필요하다니, 넥슨은 돈에 미친 것 같다”, "운영을 못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콘텐츠 분석 전문가들은 “오버히트는 최근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프로듀스48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가 활발함에도 이용자가 감소하는 현상은, 기존 이용자를 잡고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일 만한 매력적인 콘텐츠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넥슨은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3대 게임사로 명성이 높은 기업이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는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어,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 = 오버히트 공식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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