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네티즌들이 유튜브에서 보는 광고 시간이 늘어난다.

최근 유튜브는 스킵 불가능한 광고, 15초 광고, 20초 광고를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콘텐츠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튜브에서 일부를 제외한 크리에이터들은 스킵 가능한 광고 또는 5초 광고만 유치할 수 있다.

새로운 광고시스템은 다음 주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 대다수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지금보다 더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향후 스킵 불가능한 광고를 유치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면, 네티즌들이 유튜브에서 보는 광고 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짧은 동영상에 20초짜리 광고 붙으면 스트레스 쌓일 것 같다”, “무료로 보니까 광고 늘어난다 해도 불평을 못하겠네”, “지금도 광고 많은데 더 많아지면 귀찮겠다”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콘텐츠업계 관계자들은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이 증가하면 그만큼 콘텐츠의 질도 향상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적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긴 광고에 지친 유저들이 유료 상품인 ‘유튜브 레드’에 가입함으로써, 크리에이터들보다는 유튜브의 수익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타 플랫폼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유튜브가 광고를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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