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신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동부구치소를 나와 서울대병원에서 수면 무호흡증과 당뇨 질환 관련해 진료를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31일까지 입원해 병원 진료와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입원 기간 연장 여부는 검진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외부 병원의 진료를 받은 것은 지난 3월 22일 구속 수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이후 당뇨, 고혈압 등 지병 악화를 호소해왔다.

이 전 대통령은 첫 공판에 참석한 뒤 건강 악화를 이유로 2차 공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건강해 보인다"며 법정에 나올 것을 통보했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몸이 아픈데 꼭 법정에 나가야 하느냐며 반발했고, 재판부는 "정당한 사유없이 불출석할 경우 구인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재판 중에 몸이 불편하다고 호소했고 재판부는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허용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