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대표의 페이스북 갈무리

[이코리아] 배우 김희애의 남편이자 한글과컴퓨터 창업자인 이찬진 포티스 대표가 고(故)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며 정의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6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정의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을 하고, 제 인생 처음으로 정당 당비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도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님과는 아마 스쳐 지나며 만난 인연은 있겠지만 제대로 뵙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그제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신문에 난 기사를 보며 정말 엄청나게 울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론 후일 언젠가 제가 정의당에 실망을 해서 당비 내는 것을 멈추고 탈당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의당이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찬진 대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다. 그는 1996년 치러진 제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나 6개월 만에 스스로 사퇴하고 다시 IT업계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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