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과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한책임, 지역분권 당원주권으로 문재인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2006년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문재인 정부와 우리 사회가 처한 엄중한 상황에서 12년 전 그 때처럼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고자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의 역할은 명확하다. 국민이 명령한 문재인 정부의 사회구조 개혁을 뒷받침하고, 더 강한 민생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총선 승리와 민주당 연속집권을 만들어 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시도당 공천권 강화, ▲자치분권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및 최고위원회 권한에 준하는 자치분권협력회의 설치 ,▲민주연구원 분원 설치, ▲전략공천 폐지 및 권리당원 직선제 도입, 권리당원 전원 투표제를 통한 비례대표 우선순위 결정 ▲청년과 취약지역 비례 우선 배정, ▲당원소환 및 당원발안 요건 완화 등을 내걸었다.

김 의원은 “저는 분열주의의 선두에서 싸워왔으며 그 갈등과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당내 분열주의를 완전히 없애겠다. 주류도 없고, 비주류도 없는 수평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