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이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0% 아래로 내려갔다.

5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월 2일(월)부터 4일(수)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내린 68.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3.0%p 오른 25.5%(매우 잘못함 14.0%, 잘못하는 편 11.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하락한 5.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73.0%를 기록한 후, 예멘 난민 수용 찬반 집회, ‘北 핵·미사일 은폐, 생산시설 확대 의혹’ 외신보도, ‘주 52시간 노동시간제 시행’ 등 이슈가 발생한 2일 70.5%로 하락했다. 이후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권고안을 논란이 일었던 3일 68.9%를 기록하며 60%대로 하락했다가, 평양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열렸던 4일에는 69.7%로 소폭 반등하며 다시 7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서울, 경기·인천, 40대 이하,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TK(▼10.1%p, 67.0%→56.9%)와 PK(▼6.8%p, 68.7%→61.9%), 30대(▼10.1%p, 77.6%→67.5%)와 20대(▼5.4%p, 75.9%→70.5%), 무당층(▼10.7%p, 50.2%→39.5%, 부정평가 42.1%), 보수층(▼8.5%p, 47.5%→39.0%, 부정평가 54.6%)에서 하락 폭이 컸고, 무당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4%(▼2.2%p)로 3주째 하락,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6월 2주차(57.0%) 이후 약 10%p 떨어지며 2주째 40%대에 머물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9.2%(▲1.3%p)로 3주째 상승했다. 정의당은 9.7%(▲0.3%p)로 6주째 강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주중집계(10.1%) 이후 다시 10% 선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은 6.0%(▼0.2%p)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2.9%(▲0.6%p)로 조사됐다.

한편, 4일 실시한 제2차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반대 응답이 53.4%로 2주 전 1차 조사(6월 20일) 대비 4.3%p 증가한 반면, 찬성 응답은 37.4%로 1.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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