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송영무 국방장관이 최근 발생한 해군 현역 준장의 성폭력 사건을 질책했다.

송 장관은 4일 오후 2시 국방부 청사에서 ‘군 기강 확립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일을 철저히 조사해 잘못이 확인되면 엄벌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간부를 비롯해 각군 참모총장과 헌병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자신이 평생 몸담아온 해군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권력관계에 의한 성폭력 근절은 시대적 과제로 군 또한 예외가 아니다. 군 내에 더 이상 성폭력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해군 모 부대 지휘관인 A준장은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해군은 A 준장을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