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경북 구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용(64)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선거 결과가 공개되고 예상밖으로 선전한 당선인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 이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의 상징인 경북 구미에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  장 당선인은 7만 4883표(40.8%)를 얻어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를 2.1%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벨트(강남·송파·서초)도 깨졌다. 강남구에서는 민선 구청장 선거 실시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정순균 후보가 당선됐고, 송파구에서도 16년만에 박성수 후보가 현역 박춘희 구청장을 꺾고 당선됐다.  서초구만 자유한국당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승리했다.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울산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의 선전도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이상헌 후보는 당선 시 울산 북구의 첫 민주당 국회의원이 된다.


충북 제천·단양 재보선에 나선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접전 끝에 당선됐다. 이 후보의 당선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 승리해 더 의미가 크다는 게 민주당의 평가다. 이로써 민주당은 충북 지역 8석 가운데 4석을 차지하며 민주당과 한국당과 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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