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셰프 이찬오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회부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찬오를 지난달 10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찬오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찬오는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으로 대마초보다 6배 이상 강력한 환각성을 갖는 해시시를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한 후 이를 수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서 이찬오는 해시시를 흡입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밀수입한 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찬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객관적 증거 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피의자의 주거나 직업 등에 비춰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찬오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가정폭력과 이혼으로 우울증이 와 마약에 손을 댔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으나 안 풀렸다”면서 반성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오는 ‘올리브쇼’, ‘냉장고를 부탁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쿡가대표’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또 방송인 김새롬과 열애 4개월만에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로 이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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