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화여대 앞에서 열린 아동성범죄 처벌 강화 국민청원 참여 캠페인 '우리가 지켜줄게!'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장. <사진=아동안전위원회>

[이코리아] 지난 2주간 두 여고생이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저 좀 지켜주세요!"라며 아동성범죄 처벌 강화를 호소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한 것에 대해 “우리가 지켜줄게!”로 응답하는 버스킹 강연이 이대 앞에서 열렸다.

17년간 성교육 강사로 활동해온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장은 지난 8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앞 대현문화공연에서 아동안전위원회(이제복 위원장)가 주관한 아동성범죄 처벌 강화 국민청원 참여 캠페인 ‘우리가 지켜줄게!’를 지지하는 버스킹 강연에 동참했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손 소장은 “작고 어린 고등학생들이 ‘저 좀 지켜주세요!’라고 1인 시위를 하는 걸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이제 우리가 단 10초로 응답할 때다. 남은 4일 동안 우리가 아동성범죄 처벌강화 국민청원을 20만 동의로 성공시켜서 지켜주자”고 호소했다.

현장에는 학생과 시민 30여 명이 함께 했다. 청중들은 손 강사와 함께 ‘우리가 지켜줄게!’ 피켓을 같이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캠페인 동참을 약속했다.

한편 아동안전위원회가 발의한 국민청원은 8일 현재 약 7만 명의 동의를 얻고 있으며 11일 마감될 예정이다.

두 여고생이 아동성범죄 처벌 강화를 호소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아동안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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