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갈무리>

[이코리아]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철회했다. 국회에 사직서를 낸지 54일만이다.

민병두 의원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 지역구민 6,539분이 뜻을 모아 의원직 사퇴 철회를 촉구하셨다.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또 심판하거나 그만두게 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넘어지거나 무너졌을 때 다시 일으켜 세우는 책임도 유권자들에게 있다'라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사직 의사를 철회하라는 권고가 있었다.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 사직을 철회하고 의정활동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두달치 세비는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민 의원은 3월 10일 한 여성 사업가가 "10년 전 노래주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곧바로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일단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고 3월 12일 국회에 사직서를 냈다. 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중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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