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코리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A씨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4월 초순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냈다.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권양희)에 배정됐다.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게 자녀양육 안내문 소송 관련 문서를 이달 중순께 송달했다. 재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조 전 부사장은 아직까지 소송 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어 이혼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가의 경우 이부진 사장은 법률대리인을 정해 남편 이우재씨를 상대로 먼저 이혼 소송을 냈다. 이에 비하면 조 전 부사장은 남편에게 먼저 이혼 소송을 당한 사례여서 어떤 결말이 날지 주목된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과 결혼했다. 둘 사이에는 쌍둥이 자녀가 있다. 남편 A씨는 양육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회항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집에 두고 온 아이들 생각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깊은 후회 속에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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