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가 6월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스타들과 함께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6월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 나설 출연진을 9일 공개했다.

지난해 2012~20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패트릭 챈(23·캐나다)을 제치고 우승했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지난 3월 캐나다 런던에서 끝난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3위에 오른 페르난데스는 갈라쇼에서 유쾌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1, 2위를 차지한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이상 러시아)와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이상 독일)도 아이스쇼에 함께한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4차례 우승을 맛본 커트 브라우닝은 2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김연아의 팬이기도 한 브라우닝은 2011년 공연을 마치고 "록스타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이미 여러차례 한국을 찾았던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애슐리 와그너(미국), 단골손님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등도 참가한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딴 김해진(과천중)과 남자 싱글의 김진서(세종고)가 출연한다.

지난해 아이스쇼에서 아슬아슬한 묘기를 선보였던 아크로바틱 팀 블라디미르 베세딘-올레세이 폴리슈츠크(이상 러시아)와 '아다지오 페어 팀' 피오나 잘두아-드미트리 스카노프(이상 영국)도 나선다.

이전까지 비시즌 동안 두 차례 아이스쇼를 열었던 김연아는 올해에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아이스쇼를 한 번만 연다.

한편 아이스쇼 입장권은 15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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