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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삼성증권 버렸다
  • 이두익 기자
  • 승인 2018.04.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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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코리아] 국민연금 등 주요 연기금이 삼성증권과 주식 거래를 끊었다. 국민연금 외에 사학연금·공무원연금·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연기금이 삼성증권과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10일 “배당 사고 발생에 따른 거래 안정성 우려로 9일부터 삼성증권과 직접운용 거래를 중단했다. 위탁운용 주식 거래를 포함하는 거래 제한은 금융당국의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이같은 결정은 삼성증권의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연금기금의 국내 주식 투자금은 2017년 기준 131조5000억원에 달한다.

다른 연기금도 동참했다.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은 사고 발생 후 삼성증권과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6일 이후 삼성증권 계좌로 주문하지 않고 있다. 9일부터는 직접운용과 자산운용사에 맡긴 위탁운용 모두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식 금감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대표 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회사 차원의 시스템적 문제로 판단된다. 삼성증권이 비상대응 매뉴얼과 시스템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공매도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령주식 거래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또 삼성증권에 대해 신속한 피해 보상을 당부했다.

이두익 기자  ikm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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