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18톤)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현대엔지니어링 공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근로자는 5명에 달한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말 시흥 은계지구 B2블럭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의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낙하물방지망과 안전난간 미설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경기도 남양주 다산 신도시 진건지구 B-9블럭 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되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지난 9월에는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현대엔지니어링 공사 일을 하던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거듭되는 사망사고에 대해 현대엔지어니링 관계자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엔지니어링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다산신도시 공사 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긴급 안전 진단을 명령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사망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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