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유한킴벌리 홈페이지>

[이코리아] 유한킴벌리가 생산 판매하는 생리대 제품에 유해물질이 검출 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4일 유한킴벌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해 달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뉴스 1은 “여성환경연대의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시험에서 1·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4일 보도했다. 뉴스 1에 따르면,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에서 중형 생리대 5개 제품 중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2군 발암물질 총량이 가장 높은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이다. 1군 발암물질인 벤젠은 유한킴벌리와 P&G에서 나왔으며 트리클로로에틸렌은 릴리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암연구소가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지 않은 3군까지 포함한 8종 성분 검출치로 따지면 LG유니참 제품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P&G, LG유니참의 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한킴벌리 측은 즉각 반박했다. 4일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벤젠,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의 경우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을 통해 이미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 당사 생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공급되며 국내·외 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7월부터 자발적으로 제품의 모든 성분을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하여 소비자께서 정확한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아직 안전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의 유해VOC(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실내 공기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