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연임한다.

금호아시아나는 8일 박 회장이 지난 2005년 협회장에 취임, 2차례 연임하면서 2016년까지 한중우호협회를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취임 이후 현재까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당총서기, 리커창 부총리 등을 비롯해 중국 측 파트너인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등을 만나 양국 간 민간 경제 협력 및 우호증진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특히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대회, 중국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을 개최, 양국 청소년 교류 사업을 확대해오고 있다. 2009년부터는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중국청년대표단 한국 문화탐방 사업'도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 중국의 국립교향악단인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주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은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경제 협력을 위해 민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 등 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