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송은미술대상전의 대상은 최선(설치)에게 돌아갔다.

최선은 돼지기름으로 그려 온도에 따라 변하는 가변적 회화, 피를 바른 전구가 빛을 내는 ‘가쁜 숨(검은 방)’, 누출된 불산 가스에 노출한 회화 등 상상적 믿음의 체계가 사물의 실재성에 의해 전복되는 작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백정기(설치)·윤보현(영상설치)·하태범(미디어)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기회를 준다. 우수상 상금은 1000만원이다.

송은미술대상은 송은문화재단의 이사장인 유상덕 ㈜삼탄 회장이 유성연(1917~1999) 명예회장의 한국미술문화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했다. 지난 10여년 간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들을 육성코자 매년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배출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는 이들의 작품을 2월28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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