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한 고수(35) 한효주(26)가 열연한 멜로영화 ‘반창꼬’의 정기훈(38) 감독이 교수가 된다.

정 감독은 3월 문을 여는 서울 신설동 남서울예술종합학교(학장 이재식) 방송연예학부 영상연출전공 교수로 임용된다.

정 감독은 학생들에게 영화연출, 영화연기, 영화시나리오극작 등 장편영화 제작에 필요한 이론과 감독의 역할, 제작능력 등을 가르쳐 영화분야 고급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자신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최강희(36), 김영애(62)의 ‘애자’로 2009년 비수기인 9월 192만 관객을 모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나리오와 연출을 모두 맡은 두 번째 작품 ‘반창꼬’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스타 감독이다. 1995년 ‘금홍아 금홍아’ 연출부를 시작으로 ‘약속’(1998), ‘와일드 카드’(2003)의 조감독을 지냈다.

정 감독은 “영화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전문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학생들과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영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직접 현장에 고용될 수 있는 준비된 전문가를 양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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