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이등병이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돼 군 수사기관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철원군 육군 모 부대 GOP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이모(19)이병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이 이병과 함께 경계근무를 서던 선임병은 화장실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이병은 이날 오후 3시55분께 고향의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했고, 통화 당시 이 이병의 목소리는 매우 밝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병은 지난 10월 말에 육군에 입대 후 해당 부대로 배치받은 지 20여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부대 관계자는 "이 이병은 K-2 소총을 소지하고 경계근무 작전에 투입됐으며 실탄 보유 여부는 물론 타살 자살 여부는 수사 중인 관계로 아직까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육군 헌병대는 선임병과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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