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피크대에 접어들면서 맥없이 무너지며 경보단계로 치달았던 전력예비력이 오후 6시가 넘어서면서 정상을 되찾았다.

11일 전력거래소 등 전력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상을 뒤엎고 경보 발령없이 고비를 넘긴 전력수급은 오후 피크시간대인 5시에 들어서며 급락했다.

오후 5시10분 409만kW를 기록하며 안간힘을 쓰던 예비력은 5시25분 375만kW로 400만kW밑으로 떨어졌고 5시45분에는 364만kW까지 급락했다.

전력거래소는 이같은 상황이 20분간 계속되자 5시44분 전력수급 경보 '관심'을 발령했다.

이에 전력당국은 긴급수요관리에 들어가 6시부터 전력수급은 정상수준인 400만kW를 웃돌기 시작했다.

6시 421만kW를 시작으로 6시5분에는 455만kW, 6시20분에는 506만kW로 500만kW선도 넘어섰다.

전력거래소는 6시20분부로 관심단계를 해제함으로써 숨가빴던 수급전쟁을 마무리했다.

오후 6시30분 현재 최대 전력수요는 7270만kW, 예비력 529만kW, 예비력은 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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