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서울=이코리아】 =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46) 대표가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마포구청은 지난 8월10일 양현석 대표가 소유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주점의 구조변경에 대해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21일에는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의 옥상 불법증축으로 양 대표를 고발했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양 대표는 지난달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양 대표는 건물관리인 김 모씨에게 모든 사항을 위임했기 때문에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 8월 말 경찰조사에서 불법증축과 관련해 자신이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교동 Sㅇㅇ포차는 개방형 테라스로 지어져야 할 부분을 막아 실내에 포함해 이용했고, 합정동 사옥의 경우 누수문제로 옥상에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을 증축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현석 대표는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그룹 해체 후 제작자로서 YG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 빅뱅, 2NE1 등 유명 가수를 배출했다.

양 대표는 지난 2011년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에 상장돼 대주주로 있으며, 지난해에는 자회사 YG플러스를 통해 한·중 합작 화장품 제조사 코드코스메를 사들여 브랜드 문샷(moomshot)을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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