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오전 한·러 연구진이 나로호 3차 발사 재추진에 대한 기술협의회를 연 결과 29일 이후부터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결함이 발견된 어댑터 블록이 지난 17일 국내로 이송됐고, 해당 부품에 대한 검사 등 소요시간 등을 감안할 때 기술적으로 29일 나로호 3차 발사 추진이 적합하다고 결론냈다"고 설명했다.

노경원 교육과학기술부 전략기술개발관은 "현재 29일 오후 4시께 재발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해당일에 기상상황이 나빠진다면 나로호 발사가 12월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오는 22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예보, 우주환경 등을 고려해 발사기준일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