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3개월 연속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채권 순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총 4조8000억원이 국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장주식은 지난 3월 2조9000억원에 이어 지난달 4조7000억원 상장채권 1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4조8000억원이 순유입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조3000억원을 사들여 최대 순매수국을 유지했고 영국과 아일랜드가 각각 1조3000억원, 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2조3000억원)과 유럽(1조5000억원), 아시아(6000억원)가 지난달에 이어 상장증권의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반면 외국인 상장채권은 지난 3월(1조4000억원)에 비해 순투자 규모가 축소됐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 규모는 1430억원으로 지난 3월 1조3790억원 대비 10분의 1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매수 규모는 3조7000억원, 만기상환 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8985억원을 순투자했고 중국과 스위스가 각각 1316억원, 80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말레이시아(8035억원), 프랑스(4115억원), 태국(1387억원)은 최대 순유출국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지난달이 전월 대비 1000억원 늘어나 전체 상장채권의 6.8%인 102조7000억원에 달했다. 국가별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미국이 18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8%를 차지했다. 중국과 룩셈부르크의 보유 비중은 각각 16%, 1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합친 상장증권은 총 573억6000억원으로 이 중 상장주식은 470조9000억원, 상장채권은 10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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