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년간 주가연계증권(ELS)의 증가 추세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증권사가 판매하는 파생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금액이 지난 2013년 4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5000억 원으로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집계한 최근 2년간의 ELS 손실 상환관련 민원은 지난해 264건으로 전년보다 71건(36.8%)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 사이에서는 투자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고 위험성 상품 군에 속한다. 주식이나 채권에 비해 손익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기초자산의 수가 많을수록 더욱 위험할 수 있다. ELS의 수익구조는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손실발생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기초자산의 수가 많아질수록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발생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중도해지(환매) 가능 여부와 조건에 대해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ELS 발행사의 신용등급도 고려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시된 수익률만을 근거로 투자하지 말고, 관련된 위험을 충분히 고려해 투자자 본인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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