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협회 회장 자리가 정·관 출신 인사로 채워지면서 '관피아' 논란이 다시금 거세지고 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관 출신 인사에 대한 선입견으로 불필요한 논쟁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6개 금융협회 중 순수 민간 출신 회장은 1곳뿐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한 주요 금융협회 세 곳은 모두 순수 민간 출신이 아닌 정치인 및 관료 출신 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내정했다. 우선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광수 농협금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