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이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경쟁자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다. 지난해 3월 육아 정보 카페에는 ‘매일유업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다.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이 반복해서 올라왔다. 매일유업은 해당 글을 반복적으로 작성한 아이디 4개를 특정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경찰은 부산에 있는 한 홍보 대행사가 IP 소재지임을 확인하고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남양유업 관계자가 조직적으로 개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