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Evergrande) 그룹이 파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2008년 리먼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주요 투자은행 등은 헝다 그룹과 리먼 브라더스가 직면한 리스크의 성격이 다르다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는 모양새다.헝다그룹의 부채 총액은 지난 6월말 기준 1조9665억 위안(한화 약 360조원)으로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101조5989억 위안)의 약 2%에 해당한다. 이처럼 과잉부채에 의존해 사업을 확장해온 헝다그룹은 최근 중국